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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사업·경제 이슈 요약 정리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발표한 2025년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는 85.0으로, 기준선 100을 크게 하회하며 기업 심리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지난 4월(88.0) 대비 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개월 연속 하락이자 올해 들어 네 번째 80대 전망치이다. 기업들의 경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BSI란?
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로, 100보다 높으면 전월 대비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인 전망을 의미한다. 현재 BSI는 2022년 4월(99.1) 이후 3년 2개월 연속 기준선 100 미만을 기록하며, 역대 최장기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1. 4월 실적치 부진

 4월 BSI 실적치는 86.4로 조사되었으며, 이는 2022년 2월(91.5) 이후 3년 3개월 연속 부진을 나타낸다.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면서, 경영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글로벌 관세 정책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외부 요인이 기업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고 있다.

2. 업종별 BSI: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

1)제조업: 코로나 이후 최저치 기록

 5월 제조업 BSI는 79.2로, 2020년 8월(74.9) 이후 4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석유화학, 철강 등 주력 산업의 경영 악화가 장기화되고, 글로벌 통상 리스크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호조 업종: 의약품(125.0), 식음료 및 담배(107.1)

• 부진 업종: 나머지 8개 업종(석유화학, 철강 등 포함)

 한경협은 글로벌 통상 리스크로 인해 제조업 대부분의 업종에서 기업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2) 비제조업: 연휴 특수 기대되는 일부 업종 제외하고 부진

 5월 비제조업 BSI는 90.8로, 2025년 1월(84.9) 이후 5개월 연속 부진을 보였다. 다만, 5월 연휴 특수가 예상되는 일부 업종은 긍정적 전망을 나타냈다.

• 호조 업종: 여가·숙박 및 외식(142.9), 운수 및 창고(107.7)

• 부진 업종: 나머지 5개 업종

3. 부문별 BSI: 내수·수출·투자 모두 부정적

 5월 부문별 BSI는 모든 부문에서 부정적으로 전망되었다. 특히, 내수(87.2), 수출(89.1), **투자(87.2)**는 2024년 7월 이후 11개월 연속 동반 부진을 기록했다.

• 수출 BSI는 2020년 9월(88.5) 이후 처음으로 90선 미만으로 하락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부과 계획 발표 등 글로벌 교역 불확실성 확대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미국발 관세 정책과 주요국의 맞대응으로 국제교역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 석유화학, 자동차, 철강 등 수출 주력 업종에 대한 투자 촉진 및 세제 지원을 통해 기업 심리를 안정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5년 5월 BSI 전망치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기업들의 장기화된 실적 부진을 여실히 보여준다. 특히, 제조업의 최저치 기록과 수출 부문의 부진은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이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통상 리스크에 대응하고, 주력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다.

출처 : 한국경제인협회, https://www.fki.or.kr/kor/